차기정부, 테솔 소지자/ 교포 영어교사 대거 충원
관리자    2008/01/24 23:17:00
차기정부, 테솔 소지자/ 교포 영어교사 대거 충원

이명박정부가 기존 수업을 영어로 다시 강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부족한 영어교사는 ‘테솔(TESOLㆍ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 소지자와 영어권 거주 교포 등으로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이주호 의원실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은 이르면 올해부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방학 중이나 방과 후에 영어로 다시 교육받는 형태의 수업을 받을 전망이다. 차기 정부는 대상 학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학생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늘릴 것”이라며 “희망 학생에 한해 공교육을 영어로 다시 수업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가 방학이나 방과 후 영어 캠프를 운영하는 셈이다.

테솔 소지자나 재외 교포 등 새로 채용되는 영어교사는 현직 교사 수준의 연봉을 보장받게 되며, 계약 기간은 5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초등학교부터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며 영어 공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공약의 후속 조치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전날 “모든 분의 공통된 의견이 영어 교육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사교육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어서 이 부분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5년간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교육 강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

조동석ㆍ김재현 기자(dscho@heraldm.com)